‘코스피 5000시대’가 열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코스피 5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뉴시스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고지를 넘자, 주요 외신들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정부의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 개선 노력이 이번 성과를 끌어냈다는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랠리는 한국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수출 주도 시장에서 글로벌 AI 붐의 핵심 수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국 증시를 눌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의 고질적 저평가) 문제가 계속 해결되며 상승 동력(모멘텀)이 더 발생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조치가 오천피 달성에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은 주주권익을 강화하고 불투명한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7월과 9월 두차례 상법 개정을 단행했고 현재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향후 한국 증시에 우려도 적잖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2021년 호황 때와 비교하면 훨씬 더 가라앉아 있으며, 이들이 지금도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평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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