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웨이 언론사 이미지

[stock&톡]로봇·AI 앞세운 현대차, "레벨업" 가능할까

뉴스웨이 이자경
원문보기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현대차 주가가 최근 들어 고점을 높이고 있다. 단기 실적이나 판매 지표보다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축으로 한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를 넘어 생산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현대차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5.28%) 오른 5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 58만6000원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59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종가 54만90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이틀 연속 오르며 단기간에 5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10조원대에서 118조원대로 늘었다.

지난해 말 40만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단기간에 주가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의 배경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로보틱스 전략이 거론된다. 로봇 기술을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정체라는 글로벌 제조업의 구조적 문제 속에서 로봇이 비용 구조와 생산 효율을 동시에 바꿀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에는 단기 실적보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중장기 전략이 먼저 반영되고 있다"며 "로봇이 실제 생산성과 원가 구조로 연결될 경우 기존 완성차 업종과는 다른 평가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현대차가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로봇이 전시용 기술에 그치지 않고 공장 운영과 생산 과정에 투입될 경우 완성차 업체의 수익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다. 이제는 자동차를 얼마나 파느냐보다 생산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임은영·김현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로봇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생산 방식은 단순한 미래 사업이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비용 구조를 바꾸는 변수"라며 "현대차는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드문 완성차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차를 기존 완성차 업체의 틀로만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나 단기 실적보다 로봇과 자동화 기술이 만들어낼 생산성 개선 여력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로봇이 인력 보조를 넘어 독립적인 생산 주체로 자리잡을 경우 현대차의 사업 외연도 크게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김지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로봇과 자율주행을 포함한 현대차의 전략은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중장기 기업가치 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도입이 생산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완성차 업체에 대한 기존 평가 방식과는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뉴스웨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