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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경마 씨수말 결산…‘독주 끝’ 치열한 혈통전쟁 막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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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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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국내엔 100여두의 씨수말이 활동한다. 이들의 경쟁은 곧 한국경마 혈통 판도와 맞닿아 있다. 한 해 최고의 씨수말을 ‘리딩사이어’라고 하는데, 1년간 씨수말의 자마가 경주에 출전해 벌어들인 총상금의 합계로 결정한다.

2025년 한국 경마는 메니피 사후 절대 강자급 씨수말이 부재한 상황에서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다. 한센이 3년 연속 리딩사이어를 유지했지만, 2~3위와 격차는 해마다 줄어 혈통 판도의 변화를 예고한다. 여기에 하반기부터는 닉스고에 대한 기대치도 상승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센 - 자마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리딩사이어

한센은 2025년에도 자마의 다승 활약에 힘입어 리딩사이어를 지켜냈다. 200두가 넘는 자마가 단·중거리 경주에 고르게 출전하며 안정적인 상금 누적을 이끌었다. 자마 평균상금(AEI)이 1을 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하위 등급부터 상위 등급까지 폭넓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 강점이다.

◇카우보이칼 - 대상경주 약세 이미지 탈피

대상경주에서 약하다는 인식을 깨고 2025년엔 자마가 좋은 성적을 내며 전체 씨수말 중 2위를 기록, 실속 있는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스프린터 시리즈 3관왕 빈체로카발로의 활약은 상위권 씨수말로 입지를 다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투아너앤드서브 – 글로벌히트의 부마, 아쉬운 3위

3위를 차지한 투아너앤드서브의 대표자마는 글로벌히트다. 글로벌히트가 부상 없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활약을 했다면 높은 순위도 가능했다. 앞으로 또 한 번 청담도끼와 글로벌히트의 뒤를 잇는 걸출한 자마를 배출하기를 기대해본다.


◇섀클포드 – 자마 데뷔 3년차 씨수말 1위

2024년 10위였던 순위가 2025년에는 4위로 급등했다. 자마가 데뷔한지 3년 차(4세마)인 씨수말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현재 1등급 자마는 없지만, 2024년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이클립스베리와 2025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치프스타 등 유망주를 배출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특히 치프스타가 올해 3세 암말 대상경주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높은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언캡처드 – 꾸준한 대상경주 입상 강자

9위에 이름을 올린 언캡처드는 매년 대상경주 우승마를 배출하며 씨수말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자마수는 적지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예 자마가 주요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부마의 가치를 올렸다. 특히 트리플크라운 경주 2회를 포함해 총 3회의 대상경주를 우승한 오아시스블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닉스고 -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차세대 주자

국내에서는 아직 씨수말 활동을 시작하지 않아 이번 순위에 이름이 없지만, 미국에서 먼저 데뷔한 자마들이 승전고를 울리며 국내 생산 농가 사이에서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했다. 닉스고는 향후 한국 경마 혈통 지도를 바꿀 핵심 씨수말 후보로 평가받는다.


◇메니피 - 사후에도 증명한 전설의 영향력

지난해 출전 자마가 29두에 불과했음에도 전체 15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위상을 보였다. 지난해 연도대표마 스피드영이 성적을 견인했으며, 딸의 자마의 성적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리딩브루드메어사이어(Leading Brodmare Sire) 순위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모계 우성형 혈통의 힘을 입증했다. 대를 잇는 파워블레이드(13위)와 세이브더월드(23위)의 활약도 메니피 혈통의 우수성을 뒷받침했다. 특히 파워블레이드는 국내 경주마 출신 씨수말 중 최고 성적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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