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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시켜 줄게" 범죄조직 속은 20대 中출국…경찰·항공사·영사관 합동 구출

뉴스1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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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지구대 방문한 부모 "범죄조직에 연루된 듯"

함병희 경감, 빠른 상황 전파 "비행기서 늦게 내리게 해달라"



20일 오후 제주시 연동지구대에서 함병희 경감이 감사 인사를 받고 있는 모습.(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오후 제주시 연동지구대에서 함병희 경감이 감사 인사를 받고 있는 모습.(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범죄조직에 속아 해외로 출국한 20대 남성이 제주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35분쯤 A 씨(26·남)의 부친이 제주시 연동지구대를 급히 찾아 "10년가량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들이 범죄조직에 연루돼 해외로 출국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A 씨는 이미 오전 7시30분 제주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행 항공편을 타고 출국한 상황이었다. 전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국가정보원 직원'이라고 주장한 불상자를 알게 된 후 "중국 상하이를 거쳐 캄보디아 등 제3국으로 망명시켜 주겠다"는 말을 믿고 항공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대 소속 함병희 경감은 즉시 제주공항 내 중국항공사 매니저에게 상황을 전달, A 씨(26·남)가 항공기에서 내리는 시간을 지체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도 내용을 전파하고, 보호자가 최대한 빠른 항공편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도왔다.

A 씨가 범죄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하이에 입국한 후부터 소재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함 경감의 연락을 받은 총영사관 측은 3시간가량 공항 내에서 A 씨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이후 귀국한 A 씨의 보호자는 다시 지구대를 방문해 "아들을 찾은 것은 모두 경찰관의 덕분이다. 우리를 가족같이 대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현지에서 아들을 보호해 준 총영사관 직원들에게도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는 6월 퇴직 예정인 함 경감은 "마지막까지 도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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