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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 이정후·김혜성, ‘코리안 빅리거’ 듀오의 공통된 ‘각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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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의 각오
‘성장’이 중점
WBC 선전도 예고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이정후와 김혜성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연준 기자] “지난시즌보다 더 나은 내가 되겠다.”

‘메이저리거 듀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27·다저스)이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시즌 성공적인 연착륙을 알렸던 두 선수. 새 시즌 각오도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특히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는 열의가 인상적이다.

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타격, 수비, 주루 연습을 세분화해 소화했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다”며 “무엇보다 재활이 아닌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따뜻한 현지에서 훈련 강도를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성 역시 완벽한 몸 상태를 자신했다. “올해는 운 좋게 1월 초부터 대표팀과 함께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 기회가 있었다”며 “따뜻한 곳에서 훈련한 덕분에 준비 과정이 매우 순조롭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두 빅리거의 올시즌 과제는 ‘기복 없는 풀타임 활약’이다. 1년의 경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이들에게 가장 큰 자산이 됐다.

이정후는 “확실히 지난해 많은 성정을 일궜다. 특히 같은 지구 투수들의 공이 눈에 익었다. 이제는 전력 분석팀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상대 공략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시즌 초반은 좋았지만, 중간에 부진했던 시기가 아쉬웠다. 올시즌에는 기복 없이 꾸준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빅리그 2년 차를 맞는 김혜성의 각오도 비장하다. “첫해를 보내며 무엇이 부족한지 처절하게 느꼈다. 그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비시즌을 통째로 바쳤다. 두 번째 시즌에는 첫해보다 무조건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책임감도 잊지 않았다. 어느덧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맡게 된 이정후는 “이제는 나도 경험이 적은 선수가 아니다. 선배와 후배 사이의 가교 구실을 잘 수행해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피력했다.

김혜성 또한 “WBC와 정규 시즌 모두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내 야구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공에 도취하기보다 어제의 자신을 넘어서기 위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맨 두 메이저리거다. 이들의 ‘무한 성장’이 올봄 태극마크를 거쳐 빅리그 무대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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