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캄보디아 스캠 조직 피의자 송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캄보디아 현지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스캠(사기) 등 범죄를 벌였던 한국 국적의 피의자 73명이 오는 23일 국내로 송환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자 피의자 73명을 강제송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시에 송환되는 범죄인 숫자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강 대변인은 “피의자를 태울 전용기는 오늘 저녁 8시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월 23일 금요일 아침 9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전담반, 국가정보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 추적 끝에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대한항공 전세기를 투입해 캄보디아에 수감돼 있던 한국인 피의자 등 64명을 국내로 송환한 바 있다. 이번 송환에는 지난해 10월 국내로 송환되지 못한 이른바 ‘로맨스 스캠’ 부부 사기 조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되는 피의자 가운데에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해 스캠 범죄에 가담한 도피 사범,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초년생과 은퇴자를 상대로 금품을 가로챈 사기 조직 총책 등이 포함됐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중대범죄자들을 해외에 방치하면 범죄자의 도피를 사실상 묵인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또 재범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송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환되는 피의자들은 전원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철저한 수사를 거쳐 사법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해외 거점 스캠범죄를 완전히 소탕할 때까지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