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가 중국 국영 원전 기업과 손 잡고 원자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핵융합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 투자해 온 것에서 더 나아가 상업용 원자력발전 개발·운영까지로 보폭을 확장한 것이다. 중국에서 민간 자본의 원자력발전 참여 폭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는 ‘안정적인 전력 조달’과 ‘민간 원자력발전 시장 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중국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최근 알리바바 산하 상하이이치(上海毅旗)는 국영 원전 기업인 중국핵전(中国核电) 산하의 중허저넝넝위안(中核浙能能源), 홍룬건설(宏润建设), 야거얼(雅戈尔)그룹과 함께 합작법인 ‘중허(샹산)허넝(中核(象山)核能)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등록자본은 2억5000만위안(약 528억원)이며, 사업 범위는 발전·송전·배전과 방사선 모니터링, 검사·검측 서비스, 열 생산 및 공급, 발전 기술 서비스, 투자 활동 등을 포함한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발전 프로젝트는 까다로운 기술, 안전 규제와 막대한 자본이 요구되기 때문에 중국에선 전통적으로 국유기업이 지배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지방정부가 일부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현재 원자력발전 운영 면허를 보유한 국유기업은 중핵그룹, 중국광핵그룹, 국가전력투자그룹, 화넝그룹 등 4곳이다.
22일 중국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최근 알리바바 산하 상하이이치(上海毅旗)는 국영 원전 기업인 중국핵전(中国核电) 산하의 중허저넝넝위안(中核浙能能源), 홍룬건설(宏润建设), 야거얼(雅戈尔)그룹과 함께 합작법인 ‘중허(샹산)허넝(中核(象山)核能)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등록자본은 2억5000만위안(약 528억원)이며, 사업 범위는 발전·송전·배전과 방사선 모니터링, 검사·검측 서비스, 열 생산 및 공급, 발전 기술 서비스, 투자 활동 등을 포함한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발전 프로젝트는 까다로운 기술, 안전 규제와 막대한 자본이 요구되기 때문에 중국에선 전통적으로 국유기업이 지배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지방정부가 일부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현재 원자력발전 운영 면허를 보유한 국유기업은 중핵그룹, 중국광핵그룹, 국가전력투자그룹, 화넝그룹 등 4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들어선 민영기업의 참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020년 승인된 저장(浙江) 산아오(三澳) 1기에는 자동차 기업인 지리(Geely)가 2%를 출자했고, 2023년 승인된 저장 진치먼(金七门) 1기에는 자동차 부품기업인 완샹(万向)이 2% 투자했다. 2024년 8월 승인된 5개 신규 프로젝트(장쑤 쉬웨이 1기·저장 산아오 2기·산둥 자오위안 1기·광둥 루펑 1·2호기·광시 바이룽 1기)에는 민영기업 10곳이 총 45억위안(약 9492억원)을 출자하며, 민간 지분 참여 비율이 처음으로 10%까지 올라갔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 배경으로 데이터·연산센터(컴퓨팅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를 주목했다. 디지털 경제가 확대되면서 AI 연산 인프라와 클라우드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알리 계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도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력은 대규모의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자력+데이터센터’ 형태의 신규 전력 공급 모델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력 조달 안정성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을 낮추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알리바바는 상하이에 있는 핵융합 기술 개발 스타트업 노바퓨전(诺瓦聚变)에 직접 투자했고, 알리바바 계열 앤트그룹은 또 다른 핵융합 기술 스타트업 싱넝쉬안광(星能玄光)에 투자하기도 했다.
경제학자인 판허린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정보통신경제 전문가위원회 위원은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알리바바 산하 데이터·연산센터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자력 에너지+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연산 전력 공급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핵심 사업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운영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에너지 개혁이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민영 원자력발전 허가가 점진적으로 개방될 경우 알리는 이번 지분 보유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돼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원자력발전 프로젝트는 양질의 ‘안정형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어 알리에 지속적인 재무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했다.
커촹반일보는 “알리바바의 에너지 분야 투자는 단발성이 아니라, 이미 핵융합 스타트업 투자로 이어져 왔다”며 “에너지가 알리 전략투자의 중요한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전력 공급이 상대적으로 충분한 편이어서, 이번 투자가 ‘전력 부족’ 때문이라기보다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기술 혁신 흐름에 맞춘 성격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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