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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은 옛말…1인당 쌀 소비량, 30년새 반토막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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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이천 쌀 문화축제가 열린 22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 쌀밥 짓기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제24회 이천 쌀 문화축제가 열린 22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 쌀밥 짓기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지난해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147.7g인 것으로 나타났다. 밥 한 공기 수준이다. 쌀 소비량은 30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났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쌀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3.9㎏으로 집계됐다.

이를 365일로 나눈 하루 소비량은 147.7g이다. 개인 식사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밥 한 공기를 짓는데 필요한 쌀의 양은 100~150g이다. 국민 1인당 하루에 밥 한 공기 정도의 쌀만 소비한다는 의미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150g대 아래로 내려온 건 처음이다.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53.9㎏)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30년 전인 1995년(106.5㎏)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쌀을 제외한 양곡 소비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해 국민들의 보리쌀·밀가루·잡곡류(좁쌀, 수수쌀 등)·두류(콩 등)·서류(감자, 고구마 등) 소비량은 8.6㎏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같다.


이에 전체 양곡소비량 중에서 기타 양곡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3.8%로 전년 대비 0.5%p(포인트)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보리쌀(1.6㎏), 잡곡(1.5㎏) 소비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서류(2.7㎏) 소비량은 감소했다.

쌀과 기타 양곡을 포함한 전체 양곡소비량은 지난해 62.5㎏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1.9㎏) 감소했다. 30년 전인 1995년(117.9㎏)의 절반 수준이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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