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가구의 1인당 쌀 소비량이 또 줄어들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양곡연도(2024년 11월~2025년 10월)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3.9㎏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4%(1.9㎏) 줄어든 것으로 2015년(-3.4%) 이후 10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통계 조사를 시작한 1962년 이래 가장 적은 규모다. 1984년(130.1㎏) 이후 41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30년 전인 1995년(106.5㎏)과 견주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47.7g에 그쳤다. 전년보다 5.2g 줄어든 것으로 즉석밥 하나가 210g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즉석밥 하나도 먹지 않은 셈이다.
쌀과 보리, 잡곡, 콩 등 기타 양곡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도 지난해 62.5㎏으로 전년 대비 3.0%(1.9㎏) 감소했다. 이 역시 1995년(117.9㎏)과 견줘 절반 수준이다. 양곡 소비량은 1981년(159.8㎏) 이후 44년 연속 감소세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고 맞벌이 부부도 증가하면서 가정 내 쌀 소비량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가구가 아닌 식료품·음료 등 제품업체가 제품 원료로 사용한 소비량은 지난해 93만 2102톤으로 전년 대비 6.7%(5만 8739톤) 증가했다.
음료 제조업의 쌀 소비량(27만 3840톤)이 5.2% 줄었지만 식료품 제조업(65만 8262톤)에서 12.6% 늘어 전체 사업체의 쌀 소비량이 증가했다. 특히 떡 분야 쌀 소비량(26만 3961톤)이 32.1% 급증해 소비 증가세를 이끌었고, 과자료 및 코코아 제품 분야(1만 4642톤)도 39.0% 늘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