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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떠나보낸 유재명, 윤세아마저 잃게 될까 (러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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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던 유재명과 윤세아의 인생 제2막에 예상치 못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오는 23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해피 엔딩 염원 역시 커지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서진호(유재명 분)와 진자영(윤세아)은 마침내 행복을 찾은 듯 보였다. 진호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죄책감으로 다시 설레는 감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혼란과 인정의 시간을 건너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임을 깨달았고, 얼마가 남았을지도 모르는 여생 동안 더 악착같이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자영의 바람대로, 꽃 피고, 볕에 그을리고, 낙엽을 밟고, 눈을 맞는 계절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캠핑장에서 정착하는 삶을 꾸렸고, 두 사람의 행복은 그래서 더 소중해 보였다. 가족들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제는 행복해질 일만 남았기를 바랐다.

그러나 지난 방송은 그 평온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자영은 좋아하던 그림을 그리던 중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를 느꼈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마저 잊은 채 어둠이 내려앉을 때까지 숲에서 홀로 주저앉아 공포에 휩싸였다. 연락이 닿지 않는 자영을 찾아 헤매던 진호 역시 하루도 빠짐없이 다니던 길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자영의 토로에 불길한 기운을 떨칠 수 없었다.

방송 직후 공개된 11-12회 예고 영상에서는 진호와 자영이 함께 병원을 찾아간다. 진호는 “걱정할 거 없어요. 아무 문제 없는 거 확인하러 온 거예요.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죠?”라며 자영을 다독이지만, 검사를 받으러 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끝내 눈물을 훔친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역시 두 사람이 마주한 현실의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병원 복도에서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서로를 바라보는 진호와 자영, 검사실 앞에 홀로 남아 고개를 떨군 진호의 모습은 불안을 배가시킨다. 검사를 마치고 자영은 애써 웃으며 나오지만, 진호의 눈엔 걱정이 한가득이다. 벌써부터 가슴이 저릿한 대목이다.



예고 영상 말미, 자영이 그려둔 두 사람의 결혼 사진 그림과 함께 남겨진 메시지가 공개되며 슬픔을 더한다.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 아래, “진호 씨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어요. 그 옆에서 나도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할 것 같아요”라는 내용이다. 자영은 기념품을 사거나 사진을 찍는 대신, 그림으로 추억을 남겼다. 기억하고 싶은 감정과 순간, 그때 만났던 사람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기억을 붙잡아 가장 행복한 순간을 그려낸 자영의 마음이 더욱 먹먹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걱정할 거 없어요”라는 진호의 진심처럼, 시청자들 역시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결말을 바라며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간절히 응원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진호와 자영의 서사는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는 어른들의 선택과 용기를 담고 있다. 유재명과 윤세아였기에 가능했던 진짜 어른의 멜로였다. 진호와 자영이 인생 2막에 닥친 불운 앞에 어떤 선택을 내릴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러브 미’ 최종 11-12회는 오는 23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및 인도에서는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 그 외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러브 미’를 만날 수 있다.

사진 = JTBC·SLL·하우픽쳐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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