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두쫀쿠(두바이쫀득쿠기)'가 식품·외식업계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후 열풍의 지속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업계 특성상 특정 시기를 풍미한 트렌드는 많으나, 스테디셀러로 시장에 완전히 자리 잡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두쫀쿠 열풍이 이어지면서 주요 식품·외식 업체들도 유사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쫀쿠는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속을,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한 쿠키로 감싼 디저트다. 재료 대부분이 수입산이고 공정에 손이 많이 가 한 개 가격이 기본 6000원대 이상으로 높게 책정됐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두쫀쿠. [사진=AI 생성 이미지 ] |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두쫀쿠 열풍이 이어지면서 주요 식품·외식 업체들도 유사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쫀쿠는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속을,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한 쿠키로 감싼 디저트다. 재료 대부분이 수입산이고 공정에 손이 많이 가 한 개 가격이 기본 6000원대 이상으로 높게 책정됐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크라상이 판매 중인 '두바이st(스타일) 쫀득볼'(왼쪽)과 던킨이 판매 중인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사진=두쫀쿠맵 SPC그룹] |
SPC 파리바게뜨는 최근 '두바이 쫀득볼'을 서울 양재본점, 랩오브파리바게뜨, 광화문1945 등 3개 직영점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던킨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과 'K두바이st 흑임자 도넛'을 판매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자사 대표 제품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스초생)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더한 '두초생 미니'를 선보였다. 설빙은 '두바이초코설빙'이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자 △두바이 찹쌀떡 △생딸기 두바이 찹쌀떡 △두바이 크로플 등 두바이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사이드 메뉴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적용한 두초생 미니. [사진=투썸플레이스] |
다만 두쫀쿠 자체를 정식 메뉴로 출시하거나, 관련 제품을 위한 설비를 늘리는 등 유행 탑승 이상의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업체는 아직 손에 꼽는다. 폭발적인 수요로 급등한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 유행이 어디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영향에서다.
실제로 식품, 특히 디저트의 경우 유행의 주기가 짧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던 허니버터칩, 대왕 카스테라, 벌집 아이스크림, 슈니발렌(망치로 깨 먹는 독일식 디저트) 등은 요즘엔 '반짝 인기'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2023년 탕후루, 2024년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반짝 인기를 끌며 매장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현재는 인기가 시들해지며 줄폐업이 이어진 바 있다. 두쫀쿠 역시 이러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두바이초코설빙과 두바이 초코 사이드 3종 이미지. [사진=설빙] |
두쫀쿠 열풍의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의견도 나온다. 정확히는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등을 활용하는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에서 가능성을 엿보는 것으로 보인다. 두쫀쿠 역시 지난해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을 변형한 제품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확대재생산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식품·외식업체들이 두쫀쿠 자체를 직접 만들기보다, 유사한 스타일을 차용한 제품을 내놓는 이유도 여기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가) 대왕카스테라나 탕후루처럼 될지, 입지를 굳혀 마라탕이나 소금빵처럼 자리를 잡게 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의 경우 호불호 요소도 적고, 지난해부터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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