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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키움 신인 박준현, 끝내 사과 없이 스프링캠프 출국

뉴시스 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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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정리되면 입장 들을 수 있을 것"
정규시즌서 불펜 임무…"장기적 선발 고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 1라운드 지명된 북일고 박준현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9.1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 1라운드 지명된 북일고 박준현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9.17.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박준현이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아무런 말 없이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박준현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키움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박준현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박준현이 천안북일고 재학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음을 인정하며 1호 처분인 '서면 사과'를 명령했다.

하지만 박준현은 학교폭력 논란에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이경석 법무법인 태광 변호사는 지난 9일 "박준현이 전날(8일)까지 기한이었던 서면 사과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키움은 박준현을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했다.


박준현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이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논란에 대한 사과나 해명 없이 조용히 출국길에 올랐다.

키움 관계자는 "박준현이 지금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며 "입장이 정리되면, 그때 생각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가는 박준현은 정규 시즌에서 주로 불펜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팀 사정상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 아시아쿼터 투수 1명, 하영민, 정현우까지 선발진에 들어간다. 준현이를 5선발 후보로 볼 수 있지만, 선발에 자리가 없어서 불펜 투수로 뛴다"며 "현우가 안 좋을 때 준현이가 5선발로 들어갈 수 있다. 중간 투수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박준현에 관해 "던지는 것을 제대로 본 적은 없다"며 "1순위 선수여서 팀에서 기대치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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