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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86억 편취' 캄보디아 거점 스캠 혐의자 73명 내일 송환"

아주경제 정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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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변인 "역대 최대 규모…코리아 전담반 등 장기간 추적"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결과에 대한 외신 동향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결과에 대한 외신 동향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성착취 스캠(사기) 범죄를 벌이다 검거된 조직원을 포함한 피의자들이 국내에 송환된다. 이번에 송환된 범죄 피의자들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 출범 후 최대 규모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가 내일 오전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범죄 피의자의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 국가정보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에 걸친 추적 끝에 거둔 성과"라고 언급했다.

수사팀은 스캠 단지 7곳을 확인해 지난해 12월 시아누크빌 스캠 조직 51명, 포이펫 스캠 조직 15명, 몬돌끼리 스캔 조직 26명을 검거했다.

이번 송환에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송환되지 못했던 로맨스 스캠 부부 사기단이 포함됐다. 이들은 가상 인물 위장 등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우리 국민 104명에게 120억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했고, 검거를 피하기 위해 성형 수술로 모습을 바꾸는 도피 전략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후 캄보디아로 도주해 스캠 범죄에 가담한 도피 사범과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 초년생과 은퇴자를 상대로 약 194억원을 편취한 사기 조직의 총책, 스캠 단지에 감금된 피해자를 인질 삼아 국내에 있는 가족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조직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피의자를 태울 전용기는 이날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23일 오전 9시 10분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중대 범죄자들을 해외에 방치하면 범죄자의 도피를 사실상 묵인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고, 재범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송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환되는 피의자들은 전원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며,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철저한 조사를 거쳐 사법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의자들의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범죄 수익의 환수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정해훈 기자 ewig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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