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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신혼생활" 첫 한옥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평균 경쟁률 299 대 1[집슐랭]

서울경제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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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한옥 미리내집 7가구 입주자 모집
성북구 보문동6개 한옥 미리내집 최고 경쟁률




서울시가 처음 입주자를 모집한 신혼부부 전용 공공 임대 주택인 ‘한옥 미리내집’이 평균 29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달 15~16일 진행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 7가구 입주자 모집 접수 결과 총 2093명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은 신생아 가구·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중 시세의 60~7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된다.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한 한옥 미리내집은 종로구 가회동·계동 ·원서동·필운동의 6곳과 성북구 보문동6가의 1곳이다. 이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보문동6가의 한옥 미리내집이 956 대 1이었다. 서울시는 이곳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있는 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생활 상권 접근성이 좋고 방 3개가 있는 연면적 51㎡의 평면 구성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다음 경쟁률이 높은 곳은 원서동 38번지의 한옥 미리내집이 284대 1, 가회동 35-1번지가 263 대 1이었다.

이번에 공급된 한옥 미리내집 7가구는 입주 희망자들의 생활 양식·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원룸형부터 방4개에 가족실 등이 마련된 대형 한옥까지 다양한 위치·규모·구조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서울한옥포털’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날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3월까지 대상자의 입주 자격을 확인한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4월 2일이며 같은 달 13~15일 입주 계약 체결 후 27일부터 약 두 달 간 개별 일정에 따라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빈집 활용 사업 등과 연계해 한옥 미리내집 공급을 늘릴 방안을 발굴·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부터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교육·생활 여건이 잘 갖춰진 주거용 한옥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옥 미리내집 개방 행사와 입주 신청에 시민 참여가 몰리며 한옥의 자연·육아 친화적 주거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확인됐다"며 '이번 공급에 이어 한옥 미리내집의 추가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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