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남북한 교류와 관련해 “적대와 대결의 장막을 걷어내고 대륙으로 가는 모든 도로와 철도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서울 베이징 간 대륙 고속철도 연결, 국제 원산갈마 평화관광, 신평화교역 시스템 같은 호혜적·다자적·획기적 협력 구상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재개의 길을 반드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날(21일) ‘DMZ 평화의 길’ 강원 고성 구간과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바로 코앞에 있는 금강산 해금강 두산봉,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보면서 금강산을 왜 닫았을까, 못 열었을까”라며 “금강산 관광을 계속하고 있었더라면 지금 어땠을까 하는 만감이 교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금강산, 개성공단,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백두산 삼지연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준비는 모두 돼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남북관계 폐허 위에 다시 집을 짓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며 “오늘 겨레말큰사전, 개성만월대 등 기존 사업 관리를 위한 기금을 심의·의결하는 자리이지만 다음 회의에서는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창의적 사업들에 대한 심의·의결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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