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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혁신당에 합당 제안…조국 "국민 뜻 따라 결정"(재종합)

이데일리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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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회동서 합당 제안…보안 유지하다가 전격 발표
"일방적 추진 반대" 민주당 내서도 이견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6월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합당을 검토할 의원총회·당무위원회 소집을 지시하며 화답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 대표는 22일 아침 9시 5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조 대표 역시 정 대표 회견 40분 후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했다. 그는 합당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를 조속히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정 대표는 전날 늦은 오후 조 대표와 만나 합당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이날 아침까지 극비에 부쳐져 민주당 최고위원들조차 기자회견 20분 전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안 내용을 공유받았다고 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청와대와 사전에 합당을 논의했느냐고 묻자 “이 문제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단위들과는 대체로 공유된 걸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20일 당 지도부와 청와대 만찬에서 합당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내에선 정 대표가 당내 숙의 없이 합당을 추진하는 것에 반발도 일고 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당원의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당 추진, 반대한다”며 “당의 운명을 이렇게 깜짝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정당한 소통과 절차가 생략된다면 민주 세력의 연대는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썼다. 모경종 의원 역시 “합당은 당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진행되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의 대답보다 당 내부의 대답을 먼저 들어달라”고 했다. 반면 정 대표와 가까운 한 최고위원은 “(결정이) 전격적이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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