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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 AI 습격에 ‘재난본부’ 본격 가동… “확산고리 끊는다”

아시아투데이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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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문기 원주시 부시장이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주시

21일 김문기 원주시 부시장이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주시




아시아투데이 김철수 기자 = 평화롭던 원주천 일대에 '조류인플루엔자(AI)' 비보가 전해지며 원주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을 막기 위한 '철통 방역'에 돌입했다.

◇원주천 인근 '방역 비상'… 2월 6일까지 이동제한령
시는 21일 김문기 부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호저면 원주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시는 즉각적인 '차단막'을 형성했다.
시는 항원 검출지를 중심으로 반경 10km를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구역 내 사육 중인 모든 가금류에 대해 내달 6일까지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저수지 등은 집중 소독 구역으로 지정되어 매일 고강도 방역 작업이 이뤄진다.

◇ "인체 감염 사례 없지만 방심은 금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도 덧붙여졌다. AI 인체 감염증은 감염된 가금류나 그 배설물에 오염된 물건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감염 사례가 없으나, 해외에서는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야생조류 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당부
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시 환경과에 신고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는 신고 접수 즉시 전담팀을 투입해 폐사체를 안전하게 수거하고 현장 방역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최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금 농가와 축산 관계자는 물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번 AI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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