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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우리 합치자” 조국 “의총·당무위 개최 지시”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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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21일 정 대표 만나 제안받아
李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에 동의”
정청래 “두 당 추구하는 방향 같아
조속한 합당 실무테이블 마련되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며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전북 전주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숙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정 대표가 언급한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조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혁신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였다. 동시에 혁신당은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권선진국 실현, 토지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과제를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선 “이러한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정부의 성공, 6·3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정신이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합치자”고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정부 성공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와 조 대표는 그동안 이 문제를 가지고 여러 차례 교감을 가져왔고, 어제 오후에 이 제안에 대해 (혁신당과) 합의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혁신당은 혁신당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수 있다”며 “민주당이 제안하고 그에 대해 조 대표가 어떤 응답을 할지 모르지만, 오늘 발표에는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에서 합당을 둘러싼 반대 의견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해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배민영·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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