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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의한 그린란드 해법, 덴마크 주권 둔 채 통제권 확대"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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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수장 제안 프레임워크에 "필요한 모든 게 있어"…관세 철회​

1951년 방위협정 개정해 미군 역할 강화…덴마크는 영유권 지켜​



3D 프린터로 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형 뒤로 그린란드 국기가 나오는 일러스트. 2025.07.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3D 프린터로 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형 뒤로 그린란드 국기가 나오는 일러스트. 2025.07.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덴마크의 주권을 유지하는 내용의 프레임워크(Framework·합의 틀)을 수용했다고 미국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일종의 그린란드 중재안인 이 프레임워크를 전달받은 후 "우리가 필요했던 모든 게 들어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해결책이 성사된다면 미국은 물론 모든 나토 회원국에 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나토 중재안의 골자가 1951년 체결된 기존 그린란드 방위협정을 현대화해 덴마크의 주권을 존중하면서 역내 미군의 역할과 북극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린란드의 주권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이 그린란드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방어 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장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6.01.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장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6.01.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안에 대해 "그린란드를 포함해 북극 전체에 대한 미래의 합의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합의의 토대가 된 1951년 방위협정은 냉전 시대에 체결된 것으로 이미 미국에 피투피크 우주기지 등 광범위한 군사적 권한을 부여한다.

한 소식통은 그린란드 내 골든돔 배치와 자원 개발 관련 문제들도 이 방안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즉 프레임워크는 미국의 기존 권한을 재확인하고 확대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의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뤼터 사무총장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그린란드를 누가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북극 지역 7개 동맹국이 안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될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궁극적으로 장기 거래를 체결할 것"이라며 "이는 무한하고 영원한 거래"라며 즉답을 피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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