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의 출연진들이 중국 남극 장성기지를 방문하는 장면이 방송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은 뜻밖의 중국 홍보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21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성기지가 예상치 못한 주목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는 남극 기지에서 대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8일 방송에선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 등 4명이 명예 대원 자격으로 중국 장성기지를 방문, 인근에 있는 한국 세종과학기지와의 오랜 협력과 교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요리를 준비했다.
중국 남극 장성기지 식자재 창고.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
21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성기지가 예상치 못한 주목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는 남극 기지에서 대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8일 방송에선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 등 4명이 명예 대원 자격으로 중국 장성기지를 방문, 인근에 있는 한국 세종과학기지와의 오랜 협력과 교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요리를 준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날 이 방송을 언급하며 해당 방송이 중국의 남극 연구 역량과 인도적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방송에서는 기지 내에 신선한 채소와 잘 갖춰진 주방, 살아 있는 해산물까지 준비된 모습이 공개됐다. 촬영 도중 폭설이 발생해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장성기지 측은 29명으로 구성된 한국 제작진의 하룻밤 체류를 허락하기도 했다.
중국 장성기지 측이 29명으로 구성된 한국 제작진의 하룻밤 체류를 허락하는 장면.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
방문 전 한국 출연진은 이 시기 대부분의 남극 기지가 냉동식에 의존하고 신선 식재료를 구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장성기지엔 다양한 식재료가 준비돼 있었고, 출연진은 이를 두고 "중국 슈퍼마켓에 들어온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인민일보는 이러한 다양성이 극한 환경에서도 가능한 중국의 물류·보급 역량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프로그램 규칙상 출연진은 기지에 이미 비치된 재료만 사용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중국 기지는 식량 보급이 풍부해 더욱 큰 대비를 이뤘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중국 기지에 대한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한 이용자는 "우리 기지는 식량 창고가 비어 있어 힘들다고 했는데, 중국 기지에서는 처음 보는 식재료가 많아 놀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적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샤오훙수에서는 중국의 국력과 한중 우호 관계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중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적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 모든 것은 결코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폭설은 언젠가 그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는 계속 쓰인다"며 "어떤 나라와 민족이든 우정과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어려움에 맞서는 용기와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이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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