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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의…“지방선거 원팀으로 뛰자”

헤럴드경제 정석준,주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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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李 정부 성공 공동 목표…추구하는 시대 정신 다르지 않아”
실무 테이블부터 논의…당 내부 이견 조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클린선거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클린선거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주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며 합당을 제안했다.

그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며 “22대 총선을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독재 정권 심판을 외쳤고 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다”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대표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해 왔다. 우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의 정신이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며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당의 합당을 위하여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전날 정 대표가 제안하고 조국 혁신당 대표가 어떤 응답을 할지 모르지만 합당 제안을 발표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양당이 합의를 했다”며 “응답이 있다면 양당 실무 테이블을 조속히 만들어 나머지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규에 의하면 전 당원 토론 등 다양한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며 “논의 시작은 오늘부터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혁신당은 합당을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숙고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의원총회와 당무위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며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합당을 두고 이견이 불거질 조짐을 보였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 대표의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목표가 같으면 함께 걸어야 한다. 뭉치면 더 커지고 이익이다”고 언급했다. 반면 모경종 의원은 “합당은 당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진행돼야 한다”며 “혁신당의 대답보다 당 내부의 대답을 먼저 들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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