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22/뉴스1 |
여야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23일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22일 “국민의힘 박수영 간사와 23일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이혜훈 청문회, 내일(23일) 합니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추가 요구한 자료의 제출도 매우 부실하다. 제출 시한인 어젯밤을 넘겨 오늘 아침에야 인쇄본이 도착했지만, 일단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 검증 부실을 낱낱이 국민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린 인턴에 대한 폭언과 보좌진에 대한 갑질, 그리고 90억 원대 로또 아파트 부정 청약 만으로도 장관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이 후보자를 비판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당초 1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지만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시작도 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안건을 상정한 뒤 이 후보자에게 직접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자료 없이 ‘맹탕 청문회’를 강행할 수 없다며 맞섰다.
결국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채 정회됐고, 이후 재경위 여야 간사가 청문회 속개 여부를 놓고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행됐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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