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 침체라는 짙은 안개 속에서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5년 연속 성장'기록을 썼다. 특히 벌크 화물 물동량이 100% 넘게 폭증하는 등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물동량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12.4% 증가한 가운데, 벌크 화물 물동량은 전년(2,733천RT) 대비 무려 125.7% 폭증한 6,169천RT를 기록했다. 수입액 또한 전년보다 29.2% 늘어난 2조 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이 단순한 경유지를 넘어 핵심 물류 허브로서의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음을 보여준다.
입주기업 2,442개사, 5년 연속 성장
수입액 29%·투자액 10% 일제 상승
대웅씨티·신스틸 등 강소기업 '나홀로 질주'
수입액 29%·투자액 10% 일제 상승
대웅씨티·신스틸 등 강소기업 '나홀로 질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 침체라는 짙은 안개 속에서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5년 연속 성장'기록을 썼다. 특히 벌크 화물 물동량이 100% 넘게 폭증하는 등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류 활력', 벌크·수입액 일제히 '껑충'
22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발표한 '2024년 기준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는 '성장'과 '도약'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입주 사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구역 내 입주 기업은 2,442개사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5년 연속 증가세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물동량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12.4% 증가한 가운데, 벌크 화물 물동량은 전년(2,733천RT) 대비 무려 125.7% 폭증한 6,169천RT를 기록했다. 수입액 또한 전년보다 29.2% 늘어난 2조 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이 단순한 경유지를 넘어 핵심 물류 허브로서의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음을 보여준다.
'내실' 다지는 성장통, 고용·매출은 신중한 흐름
다만 물류 현장의 뜨거운 수치와 달리, 기업의 내실을 의미하는 지표들은 신중한 보합세를 보였다. 고용 현황(6만 3,144명)과 매출액(36조 9,185억 원), 수출액(5조 4,627억 원)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경자청은 이를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 침체와 더불어, 최근 신규 진입한 기업들이 사업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복합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외형적인 물동량 팽창이 실제 대규모 고용이나 폭발적인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한 시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중견 기업의 큰 폭 성장거둬
전체적인 지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특정 업종의 중소·중견 기업들은 큰 성과를 거뒀다. 초저온 저장탱크 전문기업 ㈜대웅씨티와 철강 가공기업 ㈜신스틸은 매출과 수출에서 각각 30~40%대의 고속 성장을 일궈냈다. 압축기 제조사인 ㈜동화뉴텍 역시 수출액을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끌어올렸다.이들 강소기업의 약진은 부산진해경자구역이 단순한 화물 적치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제조와 가공이 결합된 '복합 산업 기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입주 기업 수, 투자액, 물동량 등 주요 지표가 고르게 성장한 것은 BJFEZ의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흐름에 맞춰 물류와 제조 인프라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수출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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