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마약류를 은밀하게 사고판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법상 향정 등 혐의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유통책과 판매책 54명과 투약자 77명 등 131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4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텔레그램 등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를 이용해 폐쇄형 유통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통책들은 국제우편 등을 이용해 마약류를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다시 소분·재포장해서 유통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이용해 마약류를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류 유통사범 조직도. 강원경찰청 제공 |
마약류는 대부분 동남아 지역에서 밀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 대금을 주고받았다.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1.7㎏ 등 시가 7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는 약 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온라인 마약 범죄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확산하는 중대한 사회 범죄다”며 “앞으로도 온라인·가상자산 등을 기반으로 한 마약류 유통 범죄에 대해 전문 수사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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