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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도 눈독 들이는 K뷰티…고위급 구매단 12명 대거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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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소비자 반응 검증 뒤 매장 입점 추진”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본사에서 강경성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월마트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본사에서 강경성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월마트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114억달러(약 16조7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K뷰티를 주목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0~21일 월마트의 부사장급 6명과 구매책임자 등 12명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전년보다 15.1% 증가한 21억9000만달러로 전통적인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20억2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월마트는 K뷰티를 자사 뷰티 사업부의 잠재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핵심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거 파견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국내 57개사는 월마트 구매단과 1 대 1로 상담을 진행했다. 월마트 측은 온라인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먼저 검증한 뒤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국내 화장품 기업으로서도 수출 문턱을 낮춰 더 많은 판매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K뷰티 산업은 검증된 제품 효능과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비롯해 여러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월마트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월마트와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한국 기업 입점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K뷰티가 소비자들 일상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망과도 협력해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이들 유통망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수출을 늘릴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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