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확대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관리하는 증거금 규모가 40조 원을 넘어섰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보관금액은 평가액 기준 41조85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37조8409억 원) 대비 4조153억 원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10.6%다.
이 가운데 금융회사 간 증거금 교환 의무가 적용되는 ‘규제 대상 증거금’ 보관금액은 14조94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3330억 원 증가했다. 제도 시행 이후 규제 대상 증거금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14조5346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42.5% 급증했다. 반면 변동증거금은 4062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규제 대상이 아닌 증거금 보관금액은 26조91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장외 스왑거래를 활용해 지수를 복제·추종하는 합성 ETF 관련 증거금은 18조6924억 원으로 1년 새 4.7% 늘었다. 합성 ETF와 무관한 증거금 보관금액은 8조223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증권 종류별로 보면 채권이 25조6558억 원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주식은 15조3088억 원(36.6%), 현금은 8916억 원(2.1%) 순이었다.
규제 대상 증거금은 전부 국내채권으로 보관되고 있으며 국채가 13조974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규제 대상 증거금의 경우 국내주식 비중이 56.9%로 국내채권(39.8%)을 웃돌았고 원화 현금도 일부 포함됐다.
장외파생상품 거래 확대와 함께 증거금 관리 규모도 커지면서 예탁결제원의 중앙 관리 역할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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