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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특별감사반, 농협중앙회·재단 감사 착수… 3월 결과 발표

조선비즈 세종=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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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전경.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 전경. /농협 제공



정부가 농협 관련 비위 근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관계 부처 합동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감사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고, 오는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공공기관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총 41명이 투입된다.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실시한 선행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8일 농협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의 비위 의혹 2건을 수사 의뢰하고, 부적절한 기관 운영 등 총 65건의 문제를 확인했다.

당시 감사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해외 출장 시 5성급 호텔 스위트룸을 이용하며 숙박비 상한선을 초과해 지출하는 등 공금 낭비 사례가 확인됐다. 강 회장은 이와 별도로 뇌물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감사에서 농협의 부정·금품 선거 등 추가 사실 규명이 필요한 사안과 회원 조합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한 제보를 중심으로 감사 범위와 참여 기관을 대폭 확대해 2차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감사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감사 전반을 총괄·조정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 관련 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감사원의 전문 감사 인력도 지원받아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제기된 농협 비위 의혹을 신속히 규명해 3월 중 감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거 제도 개선과 내부 통제 강화, 지배 구조 개편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가칭)농협개혁추진단’을 별도로 구성해 제도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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