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코노믹리뷰 언론사 이미지

60년 음악, 데이터가 놀이터가 된다

이코노믹리뷰
원문보기
[최진홍 기자] 시상식은 더 이상 TV 화면 너머의 축제가 아니다. 보는 것을 넘어 팬들이 직접 역사와 지식을 탐험하고 즐기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있다.

IBM은 2026 그래미 어워즈를 앞두고 자사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왓슨x(watsonx)를 기반으로 구축한 팬 참여 솔루션 그래미 IQ(GRAMMY IQ)를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그래미의 테크 파트너로 활동해 온 IBM이 올해 꺼내 든 카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닌 참여와 경험이다.

이번에 공개된 그래미 IQ의 핵심은 에이전트 AI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의 결합이다. 레코딩 아카데미가 보유한 수십 년간의 음악 산업 기록과 데이터가 IBM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그래니트(Granite) 3.0을 만나 살아있는 퀴즈 게임으로 변모했다. 팬들은 AI가 생성한 질문과 힌트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지식을 테스트하고 리더보드에서 경쟁하며 자연스럽게 그래미의 역사 속으로 빠져든다.

이는 기업용 AI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단순히 쌓여있던 아카이브(기록)를 AI가 학습해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다시 사용자에게 재미 요소(Gamification)로 가공해 전달하는 구조다. 텍스트로 된 죽은 정보가 AI를 거쳐 상호작용 가능한 콘텐츠로 되살아난 셈이다.

IBM의 전략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으로도 확장된다. 그래미 뮤지엄과의 협력을 통해 4층 체험형 전시 공간인 뮤지컬 크로스로드 역시 왓슨x 기반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관람객들은 약 200개에 달하는 장르를 넘나들며 아티스트와 음악의 연결고리를 시각적으로 탐험할 수 있다.


내부 운영 시스템의 효율화도 놓치지 않았다. 포크 송라이터부터 힙합 프로듀서까지 3만명이 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을 위한 포털 시스템을 재구성하고 4개 국어 번역을 지원해 글로벌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화려한 쇼의 이면에서 AI가 조직 운영의 파트너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덤 로스 레코딩 아카데미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은 "IB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로 음악과 세상을 연결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왓슨x로 구축한 그래미 IQ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역사와 데이터가 지닌 풍부함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고, 전 세계 팬과 회원들이 음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보다 의미 있고 영감을 주는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혁신과 창의성, 그리고 세대를 넘어 문화를 형성해온 아티스트와 이야기들을 기리려는 양측의 공동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아다셰크 IBM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레코딩 아카데미와 IBM은 모든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방대한 음악 산업 데이터를 AI로 활용해 팬들을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과 더욱 가깝게 연결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음악 팬과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한층 더 개인화되고 매력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ER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이코노믹리뷰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