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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개포 157만㎡ ICT특구 지정, 세제·융자 100억 이상 지원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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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 AI 특구와 연계 대규모 AI·ICT 산업벨트 구축
강남구, 국내 최초 벤처타운 '포이밸리' 부활 신호탄
AI 기업 100억 건설자금, 용적률 120% 완화…양재·개포 특구 본격화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위치도/서초구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위치도/서초구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서울 강남, 서초 일대에 총면적 157만8710㎡ 규모의 'ICT 특정개발진흥지구'가 통합 지정했다.

22일 두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1일 양재(서초구)와 개포(강남구)를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로 통합 지정했다. 총면적 157만8710㎡ 규모로, 양재 111만4662㎡와 개포 46만4048㎡로 구성된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산업 특성이 유사하고 생활권이 인접한 지역을 하나의 진흥지구로 통합 지정한 것은 처음이다.

양재 지역에는 AI·ICT 관련 중소기업 350여 개가 밀집해 있다. 이곳은 2024년 11월 지정된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39만㎡)'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대규모 AI·ICT 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서초구는 지난해에 양재 AI 특구 내에 '서초 AICT 우수기업센터 및 운영센터(양재대로12길 56)'를 개소해 AI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특정개발진흥지구내 '인공지능육성센터' 준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양재 일대를 중심으로 연구·창업·기업·문화가 결합된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개포4동은 1990~2000년대 '포이밸리'로 불리며 국내 최초 벤처타운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곳으로 테헤란로와의 높은 접근성과 저렴한 임대료가 강점이다.

강남구는 AI·ICT 관련 사업체 4069개소, 종사자 12만 3187명으로 서울 전체 대비 종사자 점유율이 25%에 달한다. 이번 지정으로 개포4동이 신성장 거점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개포동은 양재 AI 혁신지구와 테헤란밸리 사이에 위치해 인력·공간·프로그램을 연결하기 유리한 지점이다.


두 지구의 권장업종은 게임 소프트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AI·ICT 관련 산업 중심으로 29개가 선정됐다.

권장업종 기업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건설자금 최대 100억원, 입주자금 최대 8억원, 경영안정자금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초구는 연 0.8% 저금리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을 추가 융자하고, 강남구도 유사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용적률도 최대 120% 완화되며,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도 추진된다.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특히 서초구는 특정개발진흥지구 내 AI·ICT 기업 지원을 위해 '양재AI특구'와 사업을 연계하며, '서초 AICT 스타트업 펀드'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 등으로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는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ICT 벤처밸리 거점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지원센터 구축, 자금·경영 지원, 투자유치, 인재 육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서·개포·삼성·테헤란로'를 연결하는 성장동력 축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융합혁신 축'과도 부합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정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인프라, 제도 지원을 차질 없이 채워 서초를 대한민국 대표 AI·ICT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도 "개포4동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은 포이밸리의 잠재력을 산업생태계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미래산업 축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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