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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네이버 안으로 들어왔다" 데이터와 기술로 빚어낸 럭셔리의 디지털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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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콧대 높기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최대 플랫폼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단순한 입점을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네이버는 자사 명품 버티컬 서비스 하이엔드에 샤넬 뷰티 브랜드스토어를 지난 19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는 이제 네이버에서 샤넬의 립스틱과 쿠션 같은 메이크업 제품부터 향수와 스킨케어 라인까지 공식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오프라인 백화점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이식했다는 점이다. 시즌 컬렉션 한정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랜드 공식 프리미엄 선물 포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샤넬의 통합 멤버십인 샤넬코드 역시 네이버 스토어에서 바로 가입하고 혜택을 연동할 수 있다. 모든 구매 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을 지원하며 접근 장벽을 낮췄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을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지털 플래그십 스토어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은 급성장하는 국내 온라인 럭셔리 시장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럭셔리 카테고리를 꾸준히 키워왔다. 그 성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지난해 네이버 럭셔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퍼센트 성장했다. 오픈 초기와 비교하면 입점 브랜드 수는 5배가량 늘어났다.


샤넬과 같은 최상위 브랜드가 네이버를 선택한 배경에는 플랫폼이 가진 기술적 인프라가 자리한다.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인 AX(인공지능 전환) 환경에서 브랜드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정교한 마케팅을 펼치길 원한다. 안정적인 트래픽과 AI 추천 기술 그리고 방대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네이버가 매력적인 파트너가 된 셈이다.


과거에는 명품 브랜드가 브랜드 이미지 희석을 우려해 오픈마켓 형태의 플랫폼을 기피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술과 데이터가 오히려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충성 고객인 락인(Lock-in)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샤넬 뷰티의 이번 입점은 럭셔리 산업이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네이버 조재희 트렌드패션사업팀 리더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는 안정적인 플랫폼 인프라와 AI 추천 기술,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AX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 실험과 사용자 접점을 넓히려는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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