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수익률이 탁월하다는 의미에서 매그니피센트 7(맥 7)이라 불리는 빅테크 7개 종목이 수개월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 시가총액 6위까지의 종목과 시총 8위인 테슬라를 포함한 거대 기술기업을 말한다. 시총 7위는 브로드컴으로 매그니피센트 7에 포함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지난 수개월간 대형 기술주에서 자금을 빼내 소형주, 경기 민감주, 가치주, 미국 외 다른 국가의 주식으로 옮겼다. 대형 기술주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종 내에서도 반도체주는 급등하고 소프트웨어주는 고전하는 차별화가 이뤄졌다.
매그니피센트 7은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 시가총액 6위까지의 종목과 시총 8위인 테슬라를 포함한 거대 기술기업을 말한다. 시총 7위는 브로드컴으로 매그니피센트 7에 포함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지난 수개월간 대형 기술주에서 자금을 빼내 소형주, 경기 민감주, 가치주, 미국 외 다른 국가의 주식으로 옮겼다. 대형 기술주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종 내에서도 반도체주는 급등하고 소프트웨어주는 고전하는 차별화가 이뤄졌다.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7 ETF(MAGS) 가격 추이/그래픽=이지혜 |
결과적으로 매그니피센트 7에 투자하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7 ETF(MAGS)는 지난해 11월 이후 7% 이상 하락하며 같은 기간 0.6%의 약세를 보인 S&P500지수에 비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는 '데스 크로스'(death cross)까지 경험했다. 데스 크로스는 단기 추세선이 장기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며 주가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21일(현지시간)엔 MAGS이 1.1% 반등하며 1.2% 오른 S&P500지수와 거의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마켓워치에 따르면 S&P500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SPDR S&P500 트러스트(SPY) 대비 가격 비율은 지난해 9월2일 이후 거의 6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MAGS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지난해 9월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
지난 3년간의 강세장에서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 추이를 보면 최근의 부진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 2023년에는 매그니피센트 7 모두가 수익률이 S&P500지수를 상회했지만 2024년엔 4개 종목만 초과 수익을 냈고 지난해에는 엔비디아와 알파벳 고작 2개 종목만 S&P500지수보다 수익률이 좋았다.
트렌드랩스의 설립자이자 기술적 애널리스트인 J.C. 파렛츠는 마켓워치에 매그니피센트 7이 "랙(Lag)-니피센트", 즉 뒤처진 7개 종목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 7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들끓었는데 최근에는 줄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과거처럼 공격적으로 (매그니피센트 7)에 복귀하지는 않겠지만 최근의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주식팀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비드 와그너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발표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부력"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올들어 소형주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만 "매그니피센트 7의 이익 성장세와 강력하고 긍정적인 소형주의 성장세가 상호 배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매그니피센트 7과 소형주의 동반 랠리가 가능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내이션와이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해켓 역시 대부분의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다음주부터 2주간 실적을 공개한다며 이를 계기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의 리스크 균형이 여전히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 우호적이지만 "저가 매수 본능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실적을 둘러싼 변동성을 감안할 때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시기가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발표는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가 오는 28일, 애플이 29일, 알파벳이 2월4일, 아마존이 2월5일로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는 이보다 훨씬 뒤인 2월25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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