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김영준 Kim Yeong Jun(성남문화재단 제공) |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64)의 데뷔 40주년 공연과 유럽 연극계를 강타한 화제작 '라크리마' 등 굵직한 무대들이 올 한 해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성남문화재단은 클래식, 무용, 연극 등 장르를 아우르는 성남아트센터 '2026년 시즌 라인업'을 21일 공개했다.
먼저 클래식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공연이 마련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조수미는 오는 8월 1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콜로라투라 아리아부터 동시대 작곡가들의 신작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조수미의 예술적 여정을 집약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3월 28일에는 '영국 오케스트라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열린다. 핀란드 출신의 수석 지휘자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선다.
5월 27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김선욱의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두 연주자는 베토벤에서 슈트라우스까지 고전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실내악의 서정을 들려준다.
연극 '라크리마' ⓒJean Louis Fernandez(성남문화재단 제공) |
유럽 연극계가 주목한 연극도 초연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의 '라크리마'(LACRIMA)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10월 2~3일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라크리마'는 2024년 초연 이후 아비뇽페스티벌과 파리, 런던 등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다. 화려한 패션 산업 이면에 숨겨진 노동 착취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모순, 그 고통을 견디는 인간의 강인함과 장인정신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성남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 '발레스타즈'는 7월 25일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갈라 공연.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을 비롯해 영국 국립발레단 리드수석 이상은, 보스턴발레단의 주역 채지영과 솔리스트 이선우, 2025년 로잔 콩쿠르 그랑프리 박윤재, 영국 로열발레단 박한나 등 발레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밖에도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정원', 1만 원으로 명품 연극을 만나는 '2026 연극만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성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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