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LG CNS가 금융과 제조를 넘어 제약 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AX)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종근당의 품질평가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이 분야 진입장벽을 기술력으로 돌파했다는 평가다.
신약 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하나의 신약이 탄생하기까지 평균 10년에서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해도 임상시험 단계의 실패율은 90퍼센트에 달한다. 각 연구기관과 병원에 흩어진 데이터는 보안 문제로 인해 공유되기 어렵고 임상 과정은 단절되어 있다. 이는 제약 바이오 업계가 오랫동안 풀지 못한 구조적 한계였다.
LG CNS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에이전틱 AI와 연합학습 기술을 꺼내 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 임상 모델개발사업에 용역기관으로 참여하며 4년 3개월간 정부지원금 약 37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과제를 주도한다.
신약 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하나의 신약이 탄생하기까지 평균 10년에서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해도 임상시험 단계의 실패율은 90퍼센트에 달한다. 각 연구기관과 병원에 흩어진 데이터는 보안 문제로 인해 공유되기 어렵고 임상 과정은 단절되어 있다. 이는 제약 바이오 업계가 오랫동안 풀지 못한 구조적 한계였다.
LG CNS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에이전틱 AI와 연합학습 기술을 꺼내 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 임상 모델개발사업에 용역기관으로 참여하며 4년 3개월간 정부지원금 약 37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과제를 주도한다.
핵심은 데이터의 물리적 이동 없이도 AI를 학습시키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이다. 의료기관과 임상연구소가 보유한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모델을 공동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 여기에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각 기관이 개발한 다양한 신약개발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설계했다. 단백질 구조 분석 등 LG CNS가 보유한 바이오 특화 역량이 더해져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률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구개발 단계뿐만 아니라 제조 현장의 페인포인트도 해결했다. 제약사는 매년 제품 품질평가 보고서(APQR)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LG CNS는 종근당에 에이전틱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하며 이 과정을 혁신했다.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30여 개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를 짰다. 이들은 클릭 몇 번만으로 품질경영시스템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을 오가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 초안까지 작성한다. 그 결과 문서 생성 시간은 기존 대비 90퍼센트 이상 단축됐다. 사람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해방되어 최종 검증과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성과는 IT 서비스 기업이 바이오 산업의 복잡한 프로세스에 AI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차원을 넘어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제조 공정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LG CNS는 에이전틱 AI라는 구체적인 도구로 시장 내 기술 격차를 증명해 보였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부사장은 "정부와 제약사로부터 LG CNS의 제약·바이오 AX 역량을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에이전틱 AI 기술을 선도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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