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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로 기업가치 제고"···㈜한화, 소액주주 대상 간담회 열어

서울경제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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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 목적 설명
지속적인 배당 확대도 약속


최근 라이프·테크부문의 인적분할을 발표한 ㈜한화가 개인 주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기업 비전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인 주주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14일 ㈜한화 이사회에서 결의된 인적분할에 대한 개인 주주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해 주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개인 투자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한화는 인적분할의 핵심 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한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꼽았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사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각 사업군별 전략 및 투자 최적화로 시장 재평가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는 “복합기업으로서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만큼 이번 분할을 통해 자회사 기업 가치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정책 확대 의지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임직원 성과보상분 제외 자사주 445만주 전량 소각과 최소 주당 배당금(DPS) 1000원(보통주 기준) 설정 등 인적분할 발표 당시 내놨던 주주환원정책 실행 의지를 재차 밝히고 향후 자회사 성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배당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개인 주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인적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초기부터 없애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한화는 지분의 56%(2024년 말 기준)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고 소액주주들은 32.6%를 보유하고 있다. 주총에서 인적분할이 결의되기 위해서는 출석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찬성표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돼야 하는데 대주주 지분이 많은 만큼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이번 분할이 경영 승계, 계열 분리와도 연결된 만큼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주가치제고 방안 등을 고려할 때 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유리한 결정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실제 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도 개인주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한 주주는 “자사주 소각 등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높이 평가한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있는지” 질문했다. ㈜한화는 이에 대해 “현재 확정된 계획은 없으나 추후 검토하게 되면 공시 등을 통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주주 간담회 개최와 관련 "이번 간담회 이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 대상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 경영과 지속적 주주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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