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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전직 보험사 직원 주도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3억 원 편취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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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전직 보험사 직원이 중심이 된 조직적인 교통사고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험 보상 업무 경험과 자동차 수리 경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 범행을 주도하며 장기간 보험사의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경찰청은 고가 외제차량으로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전직 보험사 직원 A씨(40대·남)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약 3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교통사고로 이미 전손 처리된 고가 외제차량을 경매로 낙찰받은 뒤, 외형만 부분 수리해 운행이 가능한 상태로 만든 후 범행에 사용했다. 이후 공범들과 사전에 역할을 나눠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차량을 다시 전손 처리해 보험금을 현금으로 지급받는 수법을 썼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업체를 통해 공범들을 모집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동일 지역에서 반복 범행을 하지 않고 경기도와 대전, 충남 지역을 옮겨 다니며 사고를 냈다. 사고 간격도 장기간으로 벌려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반복된 고가 외제차 전손 사고와 특정 인물 간의 연관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보험사와 공조해 사고 이력과 자금 흐름을 분석한 끝에 고의 사고임을 입증했다.

대전경찰은 "보험사기는 선량한 가입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중대 범죄"라며 "앞으로도 보험금 편취 사범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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