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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산불 큰 불길은 잡혀…헬기 17대 투입해 진화

연합뉴스 차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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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대원 340여명, 바람과 강추위 속 밤샘 사투
부산 기장군 산불(부산=연합뉴스)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공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인근 산으로 옮겨붙어 확산하고 있다. 2026.1.21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ady@yna.co.kr

부산 기장군 산불
(부산=연합뉴스)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공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인근 산으로 옮겨붙어 확산하고 있다. 2026.1.21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ady@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이틀째 이어진 부산 기장군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다.

22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화재 현장의 주불이 잡히며 90% 진화율을 보인다.

일출과 동시에 투입된 17대의 헬기가 공중에서 불길이 보이는 곳에 집중적으로 방수 활동을 하고 있다.

육상에서는 불길이 보이지 않지만,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만 관찰되고 있다.

헬기 방수가 시작되면서 지상 투입 인력은 하산한 상태다.

공중 방수가 끝나면 다시 지상 인력이 투입돼 하루 종일 잔불 정리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방수로 피해 면적을 산정하는 드론을 띄우지 못해 산불 영향 구역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새벽 4시 30분 기준으로는 화선 1.7㎞,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1ha이다.

부산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7시 45분 공장화재에서 비화한 산불이 발생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도 이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현장 인근 연화 터널과 연화과선교, 기장군청 울산 방면 도로가 전면 혹은 부분 통제하고, 한 리조트의 직원과 투숙객 30여명에게 대피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소방, 산림청, 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등 340명을 투입해 야산을 둘러싼 방어선을 구축하고, 일출과 동시에 17대의 헬기가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 한파 등 악천후 속에서 고군분투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북서풍 바람이 초속 0.9∼2m로 불며 진화에 영향을 미쳤고, 이날 새벽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기온에 소방 호스가 얼어붙어 애를 먹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완전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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