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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코스포가 선택한 2세대 리더십은? AI로 무장한 실전형 해결사의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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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국내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조직의 성격을 단순한 이익단체를 벗어나 사회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이를 이끌 차기 리더십으로 AI 교육 및 기술 기업인 엘리스그룹의 김재원 대표가 낙점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6에서 2026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의장 후보 선출과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차기 리더십의 변화다.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상우 의장의 뒤를 이을 제5대 의장 후보로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 대표의 선출은 다음 달 26일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선은 코스포가 지향하는 새로운 10년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엘리스그룹은 AI 기반의 교육 실습 플랫폼을 운영하며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해 온 대표적인 기술 스타트업이다. 최근 스타트업 업계가 혹한기를 지나며 생존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AI 전환(AX)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술적 이해도와 교육적 인프라를 갖춘 리더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이는 단순한 규제 완화 요청을 넘어 기술로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해석된다.

코스포는 올해 출범 10주년을 기점으로 정책과 글로벌 그리고 AI와 커뮤니티라는 네 가지 영역을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연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동안 스타트업이 혁신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대한민국 경제 브랜드를 재정의하는 실질적인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정부 및 국회와 상시 협력 구조를 구축하고 자연스러운 창업 문화 확산을 촉진한다. 또한 글로벌 파운더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AX 및 신산업 진출을 위한 실행 중심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포는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변화의 기틀을 다져왔다. 지난해 AI 싱크탱크를 공식 출범시키며 민간 중심의 정책 대응을 주도했고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을 지원했다. 특히 코스포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는 전 세계 46개국이 참여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업 브랜드를 제주와 부산 등으로 확장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초기 스타트업에 실전 IR 기회를 제공하는 더 피치 프로그램과 유럽 및 일본 현지 투자사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트립 등은 회원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코스포의 현장 장악력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코스포는 앞으로도 정책 글로벌 AI 커뮤니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실행 조직으로 진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이 가장 먼저 찾는 해결 플랫폼으로서 단순히 혁신의 장을 마련하는 조력자를 넘어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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