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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산불 진화에 헬기 17대 투입…소방 “진화율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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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기장군의 한 공장에서 일어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21일 부산 기장군의 한 공장에서 일어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 째 이어져 소방 당국이 헬기 17대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45분 기장군 청강리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소방은 21일 오후 9시58분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다치거나 사망한 이는 없다.

이틀 간 이어진 화재로 인근 연화 터널과 연화과선교, 기장군청 울산 방면 도로가 전면 혹은 부분 통제됐고, 인근 리조트의 직원과 투숙객 30여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현장에는 소방, 산림청, 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등 340명이 투입돼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밤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산불 진화를 위해 부산·울산·대구·경북 소방과 산림청, 군 등에서 총 17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1㏊ 가량으로 추산된다.

부산 소방 관계자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 90%를 기록했다”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 부산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7.1도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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