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최대 규모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Tabelog)’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 예약 가능한 맛집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맛집예약’ 검색 필터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타베로그와 플레이스 서비스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일본 주요 도시의 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부 식당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직접 타베로그로 이동해 실시간 예약을 할 수 있다. 타베로그는 일본 전국 89만여 개의 음식점의 상세한 정보와 현지 사용자가 직접 남긴 약 8500만 건의 생생한 리뷰 등을 제공하는 맛집 검색·예약 서비스다. 타베로그와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는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이용자가 일일이 개별 식당을 클릭해 상세 정보 페이지를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맛집 예약’ 필터만 클릭하면 예약 가능한 식당의 목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도쿄 맛집’ ‘삿포로 맛집’ ‘오사카 맛집’ 등 일본 주요 도시의 맛집을 검색하면 전체 음식점 리스트가 노출된다. 이 리스트의 좌측 상단에 있는 ‘맛집 예약’ 필터를 클릭하면 타베로그로 예약이 가능한 식당들만 따로 모은 별도 리스트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이달 15일에는 예약 가능한 식당을 모아볼 수 있는 일본 내 지역을 추가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도쿄 맛집’, ‘오사카 맛집’처럼 도시 단위로만 식당 리스트를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 도쿄와 오사카 내에서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신주쿠’, ‘도톤보리’ 등 지역을 특정해 타베로그 예약 가능 식당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네이버의 타베로그 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방학 등을 맞이해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베로그 예약하러 가기’ 버튼의 클릭률은 9월 대비 약 2.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일본여행 관련 검색 결과에 AI 브리핑을 도입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가볼 만한 장소들을 소개하는 영역도 추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여행에 대한 검색 결과 클릭 건수가 개편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타베로그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본 내 다양한 지역과 맛집으로 탐색 범위를 확대하고, 서비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다듬어 나가며 여행 맛집 검색 및 예약 경험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최대 수준의 로컬 정보를 확보한 플랫폼으로, 그간 사용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해외 여행지까지 장소 탐색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며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현지에 숨겨진 다양한 맛집을 발견하고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타베로그 서비스 연동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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