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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의 통합 구상, 대전·충남 통합특별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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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허태정 대전충남통합 비전선포식​

허태정 대전충남통합 비전선포식​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대전·충남 통합특별시장 도전에 나선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충남 통합 비전 선포식'을 열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허 전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전과 충남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행정 구상과 함께, 통합 이후 지역의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다. 통합 논의가 행정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삶과 지역의 성장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선포식이 열리는 29일은 '국가균형발전의 날'이다. 2004년 같은 날,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방화와 균형발전 시대를 선언한 데서 비롯된 상징성을 갖는다. 허 전 시장은 이 날짜를 통해 대전·충남 통합 논의를 국가 발전 전략의 연장선에 놓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다는 구상이다.

행사 장소로 대전역을 택한 점도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역은 대전을 중심으로 충남과 전국을 잇는 교통의 관문으로 기능해 온 공간이다. 대전과 충남을 연결하고, 더 넓은 권역으로 확장되는 행정 구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소로 해석된다.


허 전 시장은 청와대와 중앙정부에서의 국정 경험, 기초와 광역 지방정부를 모두 이끈 행정 이력을 바탕으로 통합 행정을 운영할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대전시장 재임 시기와 유성구청장 시절 쌓아온 현장 경험을 함께 내세워, 통합 이후 행정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허 전 시장은 민선 7기 대전시장을 지냈고, 민선 5기부터 6기까지 유성구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충남대학교 특임교수와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에서 중앙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대전시당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선포식은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대전·충남 통합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적인 정치 일정으로 들어서는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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