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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잔인한 운명'에 놓은 식사마, '신태용처럼' 이민성호에 충격 안길까…24일 韓-베트남 3·4위전 '빅뱅'

스포츠조선 윤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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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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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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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사는 반복될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인 지도자의 지략대결이 운명처럼 성사했다.

'도쿄대첩'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대1로 패하고, 뒤이어 '식사마'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중국에 0대3 완패하면서다.

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모국인 대한민국과 결승전 맞대결을 꿈꾼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3-4위전 맞대결이다. 24일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3위를 다툰다.

우승이 아니면 큰 의미가 없지만, 양팀 감독엔 물러설 수 없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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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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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23팀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감독은 지금까지 약 8개월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일본에 무득점 패하며 축구팬의 신뢰를 잃었다. 현역시절 일본을 꺾는 결승골을 넣어 '도쿄대첩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은 이 감독은 한-일전 승리로 여론을 바꿀 수 있었지만, 현실은 무기력한 패배였다.


이런 가운데,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U-23 대표팀 레벨에서 베트남과 총 9번 맞붙어 6승 3무,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 감독도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판다컵에서 1대0 스코어로 승리를 경험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진 기대 이상 선전했지만, 중국전 완패로 '삐끗'했다. 15연승 행진이 끊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 축구팬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매체 '람동'은 22일, "베트남의 두 가지 목표는 동메달(3위) 획득과 대한민국과의 불운한 상대전적을 깨는 것"이라며 "특히 김 감독에겐 모국 대표팀과 맞붙는 만큼, 심리적으로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사진=응우옌 딘 박 SNS 캡처

사진=응우옌 딘 박 SNS 캡처



사진=AFC

사진=AFC



지난 2024년 카타르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8강 이후 두 대회 연속 한국인 지도자간의 맞대결이 성사했다. 당시 한국은 황선홍 현 대전 하나 감독, 한국의 8강 상대인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이 이끌었다. 두 팀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11-10으로 인도네시아가 승리했다. 황선홍호는 8강 탈락으로 40년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는 대참사를 겪었다.


김 감독이 이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축구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028년 LA올림픽 예선을 겸하지 않는다. 순위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의미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 걸렸다. 한번도 패한 적 없는 동남아시아 약체에 발목이 잡힌다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이 감독 체제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감독과 김 감독은 2023년 K리그1에서 한 차례 지략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엔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김 감독의 전북을 2대1로 물리쳤다. '람동'은 "두 감독은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아는 노련한 전략가"라며 "이번 경기는 단순한 체력 싸움을 넘어 전략 싸움이다. 이 감독은 한국의 결정력 부족을 인정했다. 이는 베트남의 조직적인 수비가 공략할수 있는 약점"이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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