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 포항시 죽도어시장 위판장에서 상인들이 모닥불 옆에서 생선 상자에 넣을 얼음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포항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 체감기온은 영하 11도를 기록했다. 2026.1.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23일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계속 머물며 전국이 종일 강추위에 놓이겠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아 매우 춥겠다. 서해안과 전라권, 충남권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며 빙판길 위험도 크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3~8도 낮은 수준이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과 경북 내륙은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남부 해안도 -10~-5도로 춥겠다. 낮 기온 역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를 밑돌며 한낮에도 추위가 풀리지 않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16도 △강릉 -7도 △대전 -9도 △대구 -8도 △전주 -7도 △광주 -4도 △부산 -5도 △제주 3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로 예보됐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눈은 2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광주·전남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내리겠다. 제주도는 새벽과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비 또는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밤에는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권, 전북에도 다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남부 내륙과 충북, 경남 서부 내륙 등에서는 시간대에 따라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서해5도 1~3㎝, 인천·경기 남부는 1㎝ 미만이다. 충남 서해안은 1~3㎝, 대전·세종·충남 내륙은 1㎝ 미만이 예상된다. 전라권은 광주·전남 서부와 전북 서해안 1~3㎝, 전북 내륙은 1㎝ 미만이다. 제주도는 산지와 중산간 1~3㎝, 해안은 1㎝ 안팎의 눈이 예보됐다. 울릉도·독도는 1~3㎝의 눈이 더 내리겠다.
눈이 내리거나 이미 눈이 쌓인 중부 일부 지역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곳곳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커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비로 내릴 경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광주·전남 중부 내륙의 강수량은 1㎜ 안팎으로 예상된다. 서해5도도 1㎜ 안팎의 강수가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조건이 이어진다. 전 해상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충남과 광주·전북은 저녁에, 전남과 대구·경남은 밤에 '나쁨'이 예상된다. 기후부는 서풍을 따라 남서부 지역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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