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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이후 채권 금리 급등...2차례 금리 인상 반영한 수준까지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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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채권금리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로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장기채 금리 상승이나 그린란드 이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등이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7.7bp 오른 3.565%로 마감했으며, 이는 지난 2024년 5월 31일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는 국고채 10년물이 3.65%까지 상승했다. 이는 기준 금리 대비 115bp까지 확대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 제공=삼성증권]2026.01.22 dedanhi@newspim.com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 제공=삼성증권]2026.01.22 dedanhi@newspim.com


1월 금통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이날 "지난주 확인한 1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문구가 사라진 점이나 소수 의견과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모두 한은 기준 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연내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던 일부 기관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연내 인하를 예상하는 기관들이 남아있었고, 그 중 다수는 1월 금통위를 계기로 인하 전망을 철회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장기채 중심으로 금리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구매 제안에 대한 워싱턴과 유럽 간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4.25%를 넘어서며 9월 초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Forward 금리로 봐 향후 2차례 수준의 기준 금리 인상은 이미 반영한 레벨로 분석했다. 그는 "현 수준의 금리면 여러 악재를 감안해도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까지 상승한 2021~2022년의 사례를 제외하면 많은 사례에서 기준 금리 대비 국고 10년물 금리는 100bp 수준이었으며, 그보다 확대된 기간이 길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최악의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이 패닉에 빠진 2013년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 사례에서는 기준 금리 대비 국고채 10년물이 최대 126bp까지 확대됐고, 2차례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개된 20172018년의 경우 동 스프레드는 최대 136bp였다. 이러한 과거 경험치 내에서 생각하면 국고 10년물이 현 수준보다 1020bp 추가 상승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장 참가자 입장에서는 실제 데이터와 한은의 스탠스 변화를 더 확인하고자 하는 유인이 큰 상황이다. 따라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인(2월 3일)과 2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 시점(2월 26일)까지 시장의 경계감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당분간 채권금리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요 변수로 한은의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와 글로벌 금리 동향, 그리고 국내 물가 지표를 꼽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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