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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3원 내린 1467원 개장…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영향

조선비즈 세종=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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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환전소 전광판. /뉴스1

서울 명동 환전소 전광판. /뉴스1



22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467원에 개장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로 대립 각을 세운 유럽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이렇게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되면 시장에선 위험 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살아나 원화 수요가 증가(원·달러 환율 하락)한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고 했다.

앞선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기 위해 이 지역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10%의 대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나흘 만에 취소한 건데,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해소된 모습에 외환시장은 원화값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반응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가 진정되면서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이면 원화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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