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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사상 첫 올림픽 현지 ‘외부 훈련장’ 설치…‘디테일+선수 중심 행정’ 외친 이수경 회장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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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수경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디테일’과 ‘선수 중심 행정’을 입버릇처럼 외치는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의 이행 흔적 중 하나는 올림픽 현지에 마련한 피겨스케이팅 외부 전용 훈련장이다.

이 회장은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에서도 국내 기사를 보지 않느냐. 그래서 공개하는 걸 늦춰왔는데 이제 해도 될 것 같다. 누구도 대관할 수 없다”고 웃더니 “이제까지 빙상연맹에서 한 번도 피겨 선수를 위해서 (대회장) 외부에 훈련할 아이스링크를 구한 적이 없다. 이번엔 미리 준비했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싱글 스케이팅, 페어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단체전이 열린다. 단체전은 2014 소치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단체전인 팀 이벤트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세부 4개 종목 중 3개 이상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국가 중 주요 국제대회 합산 성적이 상위 10개국인 국가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 피겨 대표팀은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팀 이벤트에도 나선다.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겸(고려대)이 남자 싱글, ‘차세대 피겨 여제’ 신지아(세화여고)와 2023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이해인(고려대)이 여자 싱글에 각각 나선다. 아이스댄스엔 임해나-권예(이상 경기일반) 조가 출전한다.

피겨 차준환,김현겸,신지아,이해인(왼쪽부터)이 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 및 밀라노코르티나동게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선수들의 답변을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피겨 차준환,김현겸,신지아,이해인(왼쪽부터)이 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 및 밀라노코르티나동게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선수들의 답변을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팀 이벤트까지 소화하는 만큼 이전보다 긴 시간을 현지에서 보내야 한다. 선수마다 대회장에서 공식 훈련에 임할 수 있으나 시간도 짧고, 분위기상 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소화하기 어렵다.

피겨 선수 출신인 이 회장은 오래전부터 ‘외부 전용 훈련장’을 그려왔다고 한다. 그는 “선수를 할 때도 그랬고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만 봐도 일본 선수들은 늘 외부로 이동해 훈련하더라”며 “꼭 경기력을 위해서가 아니다. 훈련할 우리만의 보금자리가 있으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코리아 하우스 협약식 등을 겸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을 때 외부 훈련장을 물색, 밀라노 시내에 일찌감치 마련했다. “당장 (빙상연맹) 회장이고, 올림픽 선수단장이어서 하는 게 아니다”고 말한 이 회장은 “이런 환경이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선수가 마음 놓고 현지에서 훈련할 공간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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