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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상수도 현대화 성과…유수율 86%로 연 28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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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이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연간 28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마친 영암읍·삼호읍 일대의 상수도 유수율이 86%를 넘어섰다. 이는 사업 착수 당시인 2021년 유수율 50% 대비 36.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영암군 수도사업소 상수관망 유지관리시스템. 영암군 제공

영암군 수도사업소 상수관망 유지관리시스템. 영암군 제공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공급된 수돗물 가운데 실제 요금으로 회수되는 비율을 의미하는 지표로, 관로 누수 여부와 상수도 운영 효율성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다.

군은 유수율 개선을 통해 연간 약 132만t의 수돗물을 절약했으며, 2023년 기준 상수도 생산원가(1t당 2130원)를 적용하면 약 2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영암·삼호읍 일대는 노후 상수관로로 인한 잦은 누수와 돌발적인 급수 중단이 반복되며 주민 불편과 민원이 이어져 왔다. 영암군은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비 194억원을 확보, 2023년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노후관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사업은 영암읍 영암터미널∼군청 구간 18.5㎞, 삼호읍 세한대∼대불주거단지 구간 17.2㎞ 등 총 35.7㎞의 상수관로 교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기존 관로 폐쇄, 상수관망 정비,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병행됐다.


영암군은 지난해 8월부터 유수율 85% 유지 보증기간에 들어갔으며, 올해 9월 보증기간 종료 이후에는 본격적인 유지관리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과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으로 군민의 물 복지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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