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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중국에서 다시 시장 1위 탈환

조선일보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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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현지인들이 아이폰17을 살펴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현지인들이 아이폰17을 살펴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 흥행으로 작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1일 작년 4분기 기준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때 중국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던 애플은 중국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이 ‘중국 애국 마케팅’을 등에 업고 성장하자 주춤했다. 2024년 연간 점유율 15.4%로 비보(17.5%), 화웨이(16.5%)에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내놓은 아이폰17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반전했다. 카메라 부분을 두툼하게 디자인한 프로 시리즈와 전작 대비 저장 용량을 두 배로 늘리면서도 가격은 유지한 기본 모델이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1년 전에 비해 판매량이 28% 늘어나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이는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서 나온 호실적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내 판매되는 스마트폰 평균 가격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오포가 시장 점유율 15.8%로 2위를 차지했고, 비보가 15.7%로 3위, 화웨이가 14.6%로 4위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모델을 축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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