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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작년 영업손실 9억1600만원…적자 전환

조선비즈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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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로고./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 로고./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1552억원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억1600만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억3000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55억588만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75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62억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약품 부문과 신약 연구개발 부문에서 외형 성장과 임상 진전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338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지난해 연매출 238억원을 기록하며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았고, 탈모치료제 제품군 역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헤어그로’는 제네릭 처방·조제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도 관련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가 이어졌다. FcRn 계열 치료제 바토클리맙은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에서 주요 지표를 충족했고, 그레이브스병(GD) 임상 2상에서도 유지 효과 데이터를 확보했다. 후속 물질인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 IMVT-1402)는 현재 6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또는 등록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총 8개 신제품 출시를 추진하는 한편,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 2건을 비롯해 아이메로프루바트의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등록임상 탑라인 결과,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초기 임상 결과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탄파너셉트의 임상 3상 결과와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의 임상 진입 여부도 올해 주요 변수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의약품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이 동시에 이뤄진 한 해였다”며 “올해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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