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환전소 전광판. /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우리은행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로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와 환율 고점 인식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장악을 위해 무력을 동원하지 않고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하자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가 진정되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며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 원화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관련 발언이 시장 방향성 전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의 미세조정 경계감에 더해 그동안 환전을 미뤄왔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가세할 경우 환율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달러화 강세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관세 전쟁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미국으로 자금이 재차 유입되는 현상은 수급상 원화 강세를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달러의 강세가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 매수세 역시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 투자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날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 유지 및 환율 고점 경계감에 하락하겠으나 저가 매수세에 상쇄돼 14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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