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29일 뉴욕시 맨해튼 구역의 일반 서비스 관리국(GSA) 주차장 근처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2025.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메인주에서 이민 단속을 시작했다. 메인주는 이민 단속 과정에서 민간인에 대한 총격 사건이 일어난 미네소타주처럼 소말리아인 등 여러 난민 공동체가 모여 있는 주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9일 범죄 전력자를 표적으로 한 '오퍼레이션 캐치 오브 더 데이'(Operation Catch of the Day)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이민 당국자 2명에 따르면, 이번 주 100명 이상의 요원이 메인주에 도착했다. 전직 당국자는 "이번 작전은 난민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에서 일부 소말리아계 미국인들이 연루된 복지 프로그램 부정수급 사기 사건이 일어난 뒤로 소말리아 이민자들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미국을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메인주의 정치 지도부와 이민자 공동체는 일찌감치 이민 단속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이민 단속이 "환영받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메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루이스턴의 칼 셀라인 시장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늘어난 데 주목하며 "ICE의 공포와 위협 전술은 인간성의 완전한 결여를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루이스턴은 메인을 고향이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옹호한다"고 강조했다. 루이스턴의 인구는 악 3만 9000명으로, 수십 년간 소말리아 이민자들과 다른 난민 공동체가 자리를 잡아 왔다.
트리샤 맥러플린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밀스 주지사를 "연방 이민 단속과의 협력을 제한하려는 주의 '성역(sanctuary) 정치인들' 중 한 명"이라고 비판하며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들을 위협하도록 더는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은 메인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밀스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온건파 상원의원 수전 콜린스의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로이터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의 성인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직전 12월 조사 41%에서 사상 최저치인 4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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